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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곧 맛집 분위기도 맛도 다 잡았다!

 

저번 주 주말에 친구랑 시흥프리미엄아울렛 
가서 아이쇼핑하면서 놀다가 배가 고파서 
밥 먹으러 가기 위해 근처에 괜찮은 식당 
있는지 스마트폰으로 검색해 보다가 
배곧 맛집이 있다는 걸 알게 돼서 다녀왔어요.

 

 

시흥프리미엄아울렛에서 차로 10분 정도 
걸리는 곳에 위치하고 있었던 백년상회 
식당은 멀리서도 알아볼 수 있는 
led 간판이었고,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답답해 보이지 않았어요.

 

 

그 바로 옆에는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서 
주차도 어렵지 않도록 되어 있었고요.

 

 

들어가는 입구 쪽에 걱정마 안비싸라는 
문구의 팻말이 보였는데 왠지 모르게 
저걸 보니 가격 걱정하지 않고, 먹어도 
될 것 같단 생각이 들었고요.

 

 

시흥 화폐 가맹점이라는 걸 알 수 있도록 
입구 쪽 유리에 붙어 있었어요.

 

 

그리고 식당 입구로 들어와서 둘러보면 
주방 쪽이 보이는데 그 위로 제주도까지 
갈 필요가 없다는 문구가 적혀 있었는데 
저걸 보면서 그만큼 음식에 대한 자부심이 
있나 보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어요.

 

 

그래서 배곧 맛집이라고 소문난 이유가 
있을 것 같다며 자리를 잡고 앉았는데요. 
이렇게 네모나게 되어 있는 테이블도 
있었지만 원형으로 된 테이블도 있었어요.

 

 

저희는 네모난 테이블을 선택했고, 자리에
앉아서 메뉴판을 보고 제주삼겹살과 
순두부찌개를 주문했어요.

 

 

그러고 주변을 둘러보니 꿀 조합이라며 
먹는 방법에 대해서 적어둔 종이가 
보이더라고요. 미나리엔 갈치속젓, 명란젓엔 
고추냉이! 제가 요대로 따라서 먹어 봤는데 
정말 맛있었답니다.

 

 

반찬은 셀프가 아닌데 달걀 프라이는 
셀프로 조리해서 먹을 수 있도록 따로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어요. 위생적이어서 
안심하고, 조리해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저희도 몇 번이나 해다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아,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오는 손님들을 
위해서 따로 유아용 의자가 마련되어 있었어요.

 

 

그렇게 주변을 둘러 보고 나니 저희 테이블에 
기본 상차림과 주문한 제주도 삼겹살까지 
세팅되어 있더라고요.

 

 

그래서 자리에 앉아 고기를 구우려고 
보니깐 불그스름한 색이 띄는 삼겹살이 
보기만 해도 육질이 좋아 보이는 게 티가 
딱 나더라고요. 그리고 적절하게 섞인 
비계가 구워 먹으면 고소한 맛까지 더해줄 것 
같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오돌뼈를 좋아하는 저는 얇게 
썰어진 뼈가 식감이 좋을 것 같단 기대감을 
주더라고요. 두껍게 손질된 게 아니기 
때문에 오돌뼈를 안 먹는 사람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상차림에는 반찬들도 많았지만 소스류도 
많았어요. 그중에 고추냉이는 사실 회에만 
먹는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배곧 맛집 고기 
소스로 먹어도 적합하더라고요.

 

 

그리고 구워 먹으면 고소하고, 생으로 
먹으면 알싸한 맛까지 나는 마늘은 고기의 
느끼한 맛을 잡아주기 때문에 같이 곁들여 
먹기 좋아서 자꾸만 손이 가더라고요.

 

 

빨간 양념이 들어간 파채도 나왔는데요.
파향이 그대로 살아 있어서 맛있었어요.

 

 

그리고 미나리도 나왔는데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주셨기 때문에 갈치속젓에
찍어 먹으면서 미나리의 향 때문에 비린내를 
잡아줘서 그냥 먹기에도 너무 좋았어요.

 

 

주문할 때 배곧 맛집 순두부찌개도 같이 
시켰더니 고기 먹기 전에 조리돼서 나왔는데요. 
순두부를 듬뿍 넣어서 끓여주셨더라고요. 
그래서 둘이서 나누어 먹기에는 충분한 
정도가 아니라 많다고 느껴질 정도였어요.

 

 

모양이 망가지지 않도록 이쁘게 썰어서 
넣어주신 순두부는 국자 크기만 했고요.

 

 

그리고 조개가 들어가 있어서 국물이 
텁텁하거나 하지 않고, 오히려 깔끔하고 
시원하니 자꾸만 먹게 되더라고요.

 

 

순두부는 식감이 워낙 부드럽다 보니 
입에 넣자마자 사르륵 녹아내렸는데요. 
국물의 진한 맛은 입안을 맴돌기도 했어요.

 

 

그렇게 순두부찌개를 먹으면서 열심히 
구웠던 고기는요. 급냉한건데도 불구하고, 
불그스름한 빛깔이 그대로 살아 있었고요. 
불판 위에 호일이 깔려 있어서 뉴트로풍을
느끼며 미나리랑 고사리도 같이 구워줬어요. 

 

 

그렇게 구워지는 동안 가장 먼저 같이 
곁들여 먹을 걸 고르면서 반찬 맛을 하나하나 
다시 보기도 했었고요.

 

 

그러면서 구워지는 삼겹살은 두께가 두껍지
않다 보니깐 생각보다 빨리 구워지더라고요.

 

 

그러면서 점점 노릇노릇 해지는 배곧 맛집 
제주도 삼겹살을 보면서 침이 고이기까지 
했던 비주얼이에요.

 

 

그래서 그 비주얼에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제 눈에 가장 많이 들어오던 고기 한 점을 
집고, 묵은지를 얹어서 먹었는데요.
감칠맛이 더해지더라고요.

 

 

그리고 미나리에 싸 먹기도 했는데요. 
다른 음식점에 비해서 고기랑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반찬들이 많아서 너무 좋았어요.

 

 

거기에 눈여겨봤었던 소스에 찍어 먹었는데요. 
흔하게 먹는 쌈장이나 고추장 등과는 다르게
맛에 풍미를 더해주고, 담백하게 먹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소스였기 때문에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고, 배곧 맛집이 아니면 맛볼 수 
없는 소스였어요.

 

 

어디서든 흔하게 먹을 수 있는 쌈장은 
당연히 찍어 먹으면 맛있었어요. 
더군다나 된장 때문에 깊고, 구수한 맛이 
더해지니깐 고기 먹을 때 기본으로 찍어 
먹게 되는 소스인 것 같아요.

 

 

그리고 빨간 양념소스 때문에 매콤함이 
더해지는 파채랑 먹으면 파향도 더해지고, 
매운맛까지 더해지니깐 맛있었어요.

 

 

이렇게 먹으면서 주류가 빠지면 섭섭한 것 
같아서 맥주와 소주를 마셨는데요. 맥주는 
제주도에서 왔다는 걸로 그리고 소주는 
진로로 마시며 기분 좋게 취하기도 했고요.

 

 

마지막 입가심으로 음료수를 마시고 난 후에 
일어나서 나왔는데요. 그날 먹고 이틀 만에 
또 배곧 맛집에 가서 먹고 싶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그날 같이 갔던 친구랑 다음 주에 
또 가서 먹기로 했어요.